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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자주 갔다던 그 바.. 그 음식점... 디씨오면 한번은 가야하고 한번쯤은 맛봐야하며 혼자라도 가면 좋은곳 리뷰 1.7만개 별점 4.6이라는 엄청난 평가를 가진 오늘 후기는 Old Ebbitt Grill 이다. 가는 사람 다 추천하고 분위기도 좋아 혼자 갈만한 곳.
항상 사람은 많으며, 평일에도 바에 앉는거 아니면 대기시간이 40~50분정도 걸린다. 필자는 밤 늦게 갔는데 바 석은 바로 자리 있다 해서 바로 갔다.(평일 수요일 기준) 온라인 예약도 받지만... 황금 시간데 6~8시 까지는 꽉찬거 보니 그 시간대 예약 하려면 최소 2주전부턴 잡아야 할 정도.
위치는 대략 백악관 바로 옆.
Crab & Artichoke Dip ($18.99) 에피타이져치곤 자극적인데 빵이 굉장히 담백하여 조화가 생각보다 잘 맞은 음식. 저 치즈와 게살 섞은것이 뭐랄까.. 솔직히 좀 짠맛이 강했다. 치즈의 짠맛이 좀 강해 게맛이 살짝 묻히는 감이 있는데 그 짠맛을 단백한 바게뜨가 잡아줘서 괜찮았다. 레몬은 게살 때문에 준거 같은데 뿌리면 레몬 향에 조화롭지만 짠맛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단점. 애피타이저 치고는 강렬하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는 2명이서 가서 에피타이저 한개랑 칵테일 2잔 그리고 메인2개 시켰다.
메인중 하나인 Bell & Evans Roast Half Chicken ($31.99) 생각보다 가격이 있지만 half chicken 치고는 양이 많다. 우리나라 토종닭? 12호 정도의 크기? 맛은 구운 치킨인데 시즈닝이 좀 덜 되어 있어서 뭔가 탁치는 맛이라고 하기 보단 담백한 닭고기다. 구이에 초점을 두어서 그런지 닭가슴살도 생각보다 촉촉하고 구운 닭이라 껍질도 굉장히 맛있었다는것. 가니쉬 역시 간이 쌔지 않아서 전반적으로 단백한 요리였다. 특히 감자는 소금간이 잠깐 되어 있고 너무 잘 구워서 그런지 바삭한 맛이 장난 아니었다.
반마리에 저 아래 다 감자가 있어서 다 먹고 나면 배불렀다.
Shrimp Spaghettini (이건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28 아래였던거 같다. 아무튼 파스타인데 치즈를 저 정도양이라도 확실히 치즈와 토마토의 맛이 조화롭다. 치즈는 짜지도 않고 느끼하지 않으며 약간의 매콤함이 있어서 조금 있는 느끼함 마저 잡아주는 느낌? 역시 탄수화물 하나는 있어야 든든하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지..
전체적인 분위기다.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한 컨트리 스타일? 사장님이 총을 좋아하는가 좀 수집가이기도 하다.
가기 직전에 조명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밝은거라고 생각할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진은 아이폰 야간모드로 찍은것. 그러니 저녁에 가면 이 사진을 보고 생각한 것 보다 더 어두울수 있다는걸 명심하길 바란다. 다른분들은 왜 가서 굴을 안먹었냐고 하는데 당시 9월이라 굴을 먹기엔 무서움이 있어서 안먹었다.
정리:
맛: 가격에 비해 퀄리티나 맛은 실망감을 주지 않음. 맛이 한쪽으로 치우침 보다는 조화를 이루게 하거나 무난한 맛으로 이어지는 음식이 많음. 다른 음식들의 평도 다 좋은것으로 보아 실패할 가능성도 없음.
가격: 분위기 + 음식 퀄리티를 보았을때 이 가격이면 합리적임. 술까지 먹는다면 인당 70~80까지 나올수 있다는것.
분위기: 어두운 분위기지만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가 있어서 너무 무겁지만은 않음. 그냥 어두운 패밀리 레스토랑 느낌.
총평: 4.5/5.0
맛도 있고 분위기도 있으며 한번쯤 워싱턴 와서 미국 음식이나 미국 분위기 바를 가고 싶으면 한번쯤 가보는것도 추천할만한 곳. 어디서 분위기 있는 바 없어 라고 말하면 무조건 추천함. 다만 항상 바 자리가 비어있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있을 확률이 높기에 그점에서는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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